부평동 옥생관 – 오래된 식당이 주는 따뜻함과 정갈한 한 끼
매일 바뀌는 백반 구성, 수십 년 한결같은 손맛부산 부평동에 자리한 옥생관은 1950년대 후반부터 운영되어온 전통 있는 한식당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정갈하게 차려지는 백반이다. 옥생관의 백반은 단순히 밥과 국, 몇 가지 반찬이 전부인 조합이 아니다. 매일 바뀌는 메인 요리와 6~8가지의 반찬, 따뜻한 국이 함께 제공되며, 각각의 반찬은 소박하지만 정성이 느껴진다. 기본 구성은 조림, 나물류, 제철 반찬이 주를 이루고, 김치와 젓갈류도 짜지 않고 감칠맛 있게 숙성되어 있다. 주된 메인 메뉴로는 고등어조림, 제육볶음, 두부부침, 불고기 등 계절과 요일에 따라 다양하게 바뀐다. 국은 매일 다른 메뉴가 준비되며, 북어국, 된장국, 미역국 등 한국적인 국물요리가 따뜻하게 제공된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간이 ..
2025. 6. 14.
광안동 광안밀면 – 한 그릇에 담긴 시원하고 진한 부산의 맛
진한 육수와 탱탱한 면발, 밀면 본연의 맛에 충실한 기본기광안밀면은 부산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밀면을 정통 스타일로 제공하는 식당으로, 광안리 인근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의 밀면은 진한 사골 육수와 적당히 단맛이 도는 양념장이 어우러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육수는 냉장 숙성을 거쳐 냉기로만 차갑게 만든 스타일이며, 국물 자체에 기름짐 없이 깊은 감칠맛이 배어 있다. 면은 탄력이 뛰어나고 잘 끊기지 않으며, 살짝 두께감이 있는 면발 덕분에 식감이 만족스럽다. 고명으로는 삶은 계란, 오이채, 무절임, 얇게 썬 돼지고기 수육이 올라가며, 단촐하지만 필요한 구성만 담아낸다. 양념장은 고추장 베이스지만 매우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육수와의 조화가 뛰어나다. 별도로 식초, ..
2025.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