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동 팔미분식 – 즉석에서 끓여 먹는 진짜 분식의 맛
즉석떡볶이의 정석, 사리 조합과 국물의 깊은 맛이 살아 있는 구성팔미분식의 가장 큰 매력은 ‘즉석에서 끓여 먹는 떡볶이’라는 점이다. 주문과 동시에 작은 냄비에 떡, 어묵, 양배추, 양파 등 기본 재료를 담고, 그 위에 취향에 따라 선택한 사리를 더해 테이블 위 버너에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이다. 떡은 밀떡과 쌀떡 중 선택이 가능하며, 양념은 맵단(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스타일로 자극적이지 않고 감칠맛이 뛰어난 편이다. 사리는 라면사리, 당면, 치즈, 만두, 계란, 우동사리 등 다양하게 추가 가능하며, 메뉴 구성은 1~2인용부터 3~4인 가족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국물이 자작하게 끓고 나면 각자 덜어 먹는 방식으로, 중간중간 사리를 더해가며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념이 졸아..
2025. 6. 1.
부전동 행복한밥상 미밥 – 하루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백반 한 상
하루 한 끼, 제대로 된 밥상으로 전해지는 정성‘행복한밥상 미밥’은 부산진구 부전동 한복판, 번화한 골목 안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식사 철학을 이어가는 백반 전문점이다. 겉으로 보기엔 소박한 외관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정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내부가 인상적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매일 바뀌는 구성의 백반 메뉴. 국, 메인 반찬, 제철 나물, 전, 젓갈류 등 최소 5~6가지 반찬이 정성스럽게 한 상으로 제공된다. 주 메뉴는 생선구이나 제육볶음, 닭조림 등 누구에게나 익숙한 가정식 요리이며, 국은 된장국, 미역국, 김치국 등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구성으로 바뀐다. 밥은 즉석에서 갓 지어져 윤기 있고 따뜻하며, 반찬들도 지나치게 간이 세지 않아 건강한 느낌을 준다. 이런 정갈한 백반은..
2025. 6. 1.
연어와 브도다라, 숙성된 회 한 접시가 주는 감칠맛 – 분위기 있는 술안주 맛집
연어와 브도다라, 다양한 회 조합으로 완성되는 안주 한 상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연어다. 부드럽게 기름진 연어회 단품은 기본적으로 32,000원이며, 브도다라(부시리)와의 조합 구성도 준비되어 있다. 브도다라는 쫀득한 식감과 단백한 맛이 살아 있는 회로, 연어의 기름짐과는 대조적인 밸런스를 만들어준다. 연어와 브도다라를 함께 구성한 메뉴는 40,000원부터 시작되며, 브도다라 숙회 단품은 26,000원으로 별도 선택도 가능하다. 연어+육회 조합(32,000원), 연어+우럭 구성(44,000원) 등도 가능해 한 메뉴에 다양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 해동 상태가 좋고 숙성이 적절하게 이뤄진 회가 깔끔하게 플레이팅되어 제공되며, 회의 두께나 구성 역시 만족도 높은 편이다. 소스류는 와사비, 간장, 초장 모..
2025. 5. 31.
남천동 고옥 – 정갈한 한 상, 돼지불백으로 전하는 따뜻한 식사
불향 가득한 돼지불백과 직접 만든 듯한 반찬 구성남천동 ‘고옥’은 한 끼 식사 그 이상의 만족을 주는 돼지불백 전문점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불백은 일반적인 고깃집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구성을 지니고 있다. 얇게 썬 돼지고기를 불에 직접 구워 불향을 가득 입힌 후, 한정식처럼 정갈하게 차려낸 밥상 위에 담아낸다. 고기는 단맛보다는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하게 양념되어 있어 밥과 잘 어울리고, 자극적이지 않아 질리지 않는 맛이다. 무엇보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 구성은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계란찜, 무생채, 진미채, 나물무침, 두부조림, 고추된장무침 등 다채로운 반찬이 정갈한 그릇에 하나하나 담겨 나오며, 모두 집에서 만든 것 같은 깔끔한 맛을 지니고 있다. 된장찌개는 깊은 맛이 나고, 밥도 윤기 있게..
2025.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