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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460

구포 금용 중식당 간짜장정식 불향 가득한 간짜장과 짬뽕, 전통 중식의 기본을 지키다구포 금용에서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한 메뉴는 단연 간짜장이다. 기계적인 짜장면이 아닌, 웍에서 직접 볶아 불맛을 입힌 간짜장은 정통 중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큼직한 양파와 돼지고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으며, 짜지 않으면서도 입에 착 붙는 맛이 특징이다. 면발은 적당히 두께감이 있어 소스와 잘 어우러지고, 바닥까지 퍼지지 않도록 탄력 있게 삶아낸다. 함께 제공되는 짬뽕 국물은 별도 사이드 개념이지만 홍합과 채소가 들어간 진한 해물 육수로 구성돼 있어 만족감이 높다. 전형적인 중국집 간짜장 스타일과 비교해 기름기가 적고 깔끔하며, 느끼하지 않아서 여성 손님이나 어르신들에게도 잘 맞는다. 여기에 단무지, 양파, 춘장 등 기본 반찬도 깔끔하게 세팅되어 전체적인.. 2025. 6. 27.
남천동 고옥 곰탕 정식 한상 진하게 우려낸 곰탕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고옥의 대표 메뉴는 단연 곰탕이다. 짙은 뽀얀 색의 국물은 사골과 우족, 양지를 오랜 시간 고아 얻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국물은 기름기가 많지 않고 묵직하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며, 첫 숟갈부터 담백한 풍미가 입안에 맴돈다. 함께 나오는 고기는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히 섞여 있어 부드럽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소금이나 파, 후추를 첨가해 간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입맛에 따라 새우젓을 더해도 궁합이 좋다. 고옥의 곰탕은 자극 없는 정직한 맛을 기반으로 하며, 바쁜 날 가볍게 먹기보다 여유 있는 식사 시간에 천천히 음미하기 좋은 국물 요리다. 밥은 따로 담아내어 국물에 퍼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고슬고슬하게 유지된다. 특히 식사 후 부담이 없고, 속이 .. 2025. 6. 26.
광안동 골목포차 감성술집 편안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 포차 한 잔의 여유광안동의 골목 안쪽, 붉은 네온사인과 함께 은은한 조명이 깔린 작은 입구가 보이면 그곳이 ‘골목포차’다. 외관은 전통적인 포장마차의 느낌을 살렸지만, 내부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갖춘 감성 주점이다. 조명이 낮고 따뜻한 색으로 구성돼 있어 시끄러운 술집과는 거리가 멀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인테리어는 소박하면서도 레트로한 감성이 묻어 있어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여느 포차처럼 요란하게 꾸미지 않고, 조용히 술 한 잔 기울이기 좋은 구조다. 소규모 모임은 물론, 혼술 손님도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도록 바 테이블이 따로 마련돼 있다. 바다와 가까운 위치 덕분에 광안리 산책 후 들르기에도 좋고, 저녁 시간대가 되면 .. 2025. 6. 26.
남천동 본가제일면가 칼국수 국물 맛으로 승부하는 바지락칼국수의 정석남천동 본가제일면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메뉴는 단연 바지락칼국수다. 넉넉하게 들어간 바지락이 뿜어내는 시원한 감칠맛과 진한 멸치 육수가 어우러져 국물만으로도 훌륭한 만족감을 준다. 국물은 짜지 않고 깔끔하며, 뜨거운 한 숟갈에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을 준다. 손칼국수 면발은 기계로 찍은 느낌 없이 들쭉날쭉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탄력 있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국물과 면이 서로 잘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맛의 밸런스가 유지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위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김가루와 호박채, 고추조각 등은 단출하지만 맛의 조화를 이룬다. 국수만으로는 부족한 날에는 사이드 메뉴로 준비된 왕만두를 추가하면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본가제일면가는 국수 하나만으로도 정성과.. 2025. 6. 26.
수영 자갈치횟집 모둠회 정식 모둠회부터 식사까지, 한 상 가득한 해산물 구성수영 자갈치횟집은 민락수변공원 근처에 자리한 실속 있는 횟집으로, 활어 중심의 모둠회 세트를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광어, 우럭, 농어 등 계절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는 모둠회는 신선도가 높고, 부위별로 결이 살아 있어 식감이 탱글탱글하다. 주문 즉시 손질되어 제공되며, 얇게 썬 회와 두툼한 부위가 균형 있게 구성되어 보는 재미와 먹는 만족감을 동시에 준다. 스끼다시는 과하게 많지 않지만 해산물과 식사 중심으로 실속 있게 구성돼 있다. 기본 제공되는 멍게, 해삼, 문어숙회, 초밥 등도 상태가 좋고, 매운탕이나 지리탕은 회 식사 후 마무리로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준다. 회 한 접시에 다양한 해산물과 밑반찬, 국물이 함께 제공되므로, 별다른 추가 주문 없이도.. 2025. 6. 25.
광안동 덴 감성이자카야 분위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정갈한 일본식 한 접시광안동 ‘덴(DEN)’은 부산의 해안가 야경과 조화를 이루는 조용하고 감성적인 이자카야로, 광안리 뒷골목 한켠에 은은한 간판만 내건 채 손님을 맞이한다. 내부는 어두운 목재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복잡하거나 소란스러운 이자카야와는 결이 다르다. 요리는 일본식 정식 안주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 메뉴는 사시미 모둠, 참치 타다끼, 가지 덴가쿠, 사케찜, 계절 야끼토리 등이다. 음식은 한 접시마다 깔끔한 플레이팅으로 제공되며, 간이 세지 않아 술 없이 먹어도 만족도가 높다. 매장 바 좌석은 혼술 손님에게도 편안하고, 2~3인 테이블은 조용한 대화를 나누기 좋은 구조다. 메뉴판에는 사진 없이 정갈하게 텍스트로만 소개되어 있으며,..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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