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전포동 멘즈키 – 라멘의 기본을 가장 정직하게 지키는 곳

by 멘 솔 2025. 6. 10.
반응형

돈코츠 소유라멘

진한 국물, 쫄깃한 면발, 정갈한 토핑의 완성도 높은 조화

멘즈키(MENZUKI)는 부산 전포동 한복판에 자리한 일본 정통 라멘 전문점으로, 라멘의 ‘기본’에 충실한 집이다. 대표 메뉴는 돈코츠 쇼유라멘으로, 돼지뼈를 오랜 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에 간장 베이스를 더해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국물은 진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한 입 머금었을 때 짜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남는다. 면은 중간 굵기의 스트레이트 타입으로, 적당한 탄력과 찰기를 갖추고 있어 국물과 훌륭한 밸런스를 이룬다. 토핑으로 올라가는 차슈는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의 결이 살아 있고, 반숙 계란은 노른자의 크리미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상태로 제공된다. 시오(소금)라멘은 보다 깔끔하고 맑은 국물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탄탄멘은 매콤한 고기 양념과 고소한 참깨의 조화가 특징이다. 그 외에도 교자, 미니 차슈덮밥, 시원한 탄산 음료 등 라멘과 함께 즐기기 좋은 사이드 메뉴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맛의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일본 라멘집을 연상케 하는 아담한 공간, 조용하고 집중도 높은 분위기

멘즈키의 매장 구조는 일본 현지의 라멘집을 연상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다. 외관은 깔끔하고 단정한 간판이 걸려 있고, 실내는 크지 않지만 아담하게 정돈되어 있어 혼밥에도 부담이 없다. 바 좌석과 2~3인용 테이블이 균형 있게 배치돼 있으며, 주방은 반오픈 형태로 조리 과정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명은 따뜻하고 밝아서 음식이 더욱 돋보이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위생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쾌적한 식사 환경을 제공한다. 메뉴판은 한글과 일본어가 병기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도 종종 눈에 띄며, 조용히 식사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유지된다.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과 혼밥족이 자주 찾고, 저녁에는 연인이나 친구 단위 손님들이 주로 방문한다. 매장 특성상 오래 머무는 구조는 아니지만, 빠르고 정갈한 한 끼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공간이다. 전포 카페거리에서 도보로 3분 이내 거리라 접근성도 매우 좋으며, 캐주얼하지만 진지하게 라멘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라멘 한 그릇의 진심, 가격과 맛 모두 균형 잡힌 구성

멘즈키의 가격대는 일반 라멘 기준 9,000원~11,000원대이며, 탄탄멘이나 특제 토핑이 추가된 메뉴는 13,000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다. 차슈덮밥이나 교자 등의 사이드 메뉴는 4,000원~6,000원대로,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가격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물, 면, 고명 모두 직접 손질하여 조리되며,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느껴지는 곳이다. 라멘은 매일 일정 수량만 준비되어 있어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특히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긴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테이블마다 물, 수저, 고추기름 등이 셀프로 마련되어 있으며, 추가 토핑은 주문 시 요청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맛보며 비교하고 싶은 라멘 애호가들에게는 즐거운 장소이며, 입문자에게도 무난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구성이다. 한 그릇 안에 진심과 정성이 담긴 식사를 경험하고 싶다면, 전포동 멘즈키는 그 기대에 정확히 부합하는 선택지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5월 기준, 현장 방문 및 이용 후기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메뉴 구성, 가격, 운영 시간은 매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