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내 없이 삶은 수육 족발, 고기의 부드러움으로 승부하는 집
양정 영심이왕족발은 부산진구 양정동에 위치한 족발 전문점으로, 수육 방식으로 삶아낸 부드럽고 담백한 족발로 많은 단골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의 족발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진한 것이 특징이다. 고기를 삶을 때 사용하는 육수는 다양한 채소와 한방 재료로 구성되어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내며, 껍질은 쫀득하고 속살은 퍽퍽하지 않게 촉촉하다. 족발의 온도는 따뜻하게 유지되어 나오며, 이 덕분에 고기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중, 대 사이즈로 선택 가능하고, 혼밥은 물론 2~4인 방문 시에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간장 맛과 마늘, 쌈장이 함께 제공되는 기본 찬 구성 외에도 상추, 깻잎, 부추무침, 마늘과 고추까지 풍성한 구성으로 한상 차림의 느낌을 준다. 따뜻한 밥과 함께 정식으로도, 시원한 맥주 혹은 소주와 함께 안주로도 손색없는 족발이다.
직접 담근 막국수와 곁들임 메뉴의 조화, 한 끼 이상의 만족감
이 집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직접 만든 양념으로 버무린 막국수다. 새콤달콤한 양념에 아삭한 채소,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막국수는 족발과 함께 먹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매콤한 고추장 베이스에 식초와 설탕이 조화롭게 들어가 있고, 과하지 않게 살짝 매콤한 정도라서 누구나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막국수의 양도 넉넉하여 족발과 곁들였을 때 하나의 세트메뉴처럼 만족스럽다. 또, 족발 외에도 편육과 보쌈류를 함께 취급하기 때문에, 인원이 많다면 메뉴를 다양하게 주문해 여러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조다. 반찬은 매일 직접 준비되며, 특히 부추무침과 마늘절임은 깔끔하게 잘 어우러진다. 음식 전반에 MSG보다는 ‘정직한 맛’이 느껴지며, 조미료에 의존하지 않은 깊은 풍미가 만족도를 높인다. 모든 메뉴는 포장도 가능하며, 직접 픽업 시 따뜻한 상태로 포장해주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지역 주민 중심의 숨은 맛집, 웨이팅 없는 실속형 족발집
영심이왕족발은 체인점 형태가 아닌 지역 밀착형 자영업 매장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알짜’ 족발집이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테이블 간 간격도 여유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웨이팅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족발집임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냄새나 소란스러움이 없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빠르다. 가격대는 족발 중 28,000원, 대 33,000원 수준으로 타 족발집 대비 합리적인 편이며, 양 또한 부족함이 없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무난하여 자주 가는 단골에게는 서비스 메뉴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양정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이며, 근처 직장인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회식 장소나 포장 족발로 자주 이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별히 꾸미지 않았지만 기본이 잘 지켜진 곳. 양정에서 족발 한 접시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6월 기준, 현장 방문 및 이용 후기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메뉴, 가격, 운영 시간은 매장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