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 위치한 ‘수다 이모카세’는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소형 한상 식당이다.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반찬 구성과 정성스럽게 준비된 전골 요리가 특징이며, 가족집밥처럼 소박하고 따뜻한 한 끼를 경험할 수 있다. 혼밥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구조이며, 적당한 가격에 넉넉한 양,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의 따뜻한 손맛이 느껴지는 음식들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곳이다. 양정에서 조용히 건강한 식사를 원한다면, 이곳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다.
‘오늘의 한상’, 매일 달라지는 소박한 구성
‘수다 이모카세’는 하루 2~3회 회차제로 운영되며, 100% 사전 예약을 해야 방문이 가능하다.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오늘은 어떤 반찬이 나올까?” 하는 소소한 기대다. 메뉴는 정해져 있지 않고,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김치전, 무생채, 고기조림, 버섯볶음, 연근조림 같은 밑반찬이 정갈한 접시에 가지런히 셋팅되어 개인 상 위에 차려진다.
가정에서 엄마가 직접 해준 것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전날 먹은 음식과 겹치지 않도록 구성에 신경 쓴 흔적이 느껴지며, 밥은 따끈따끈한 가마솥 밥 또는 전기솥 밥이 제공된다. 1인 한상이라 식탁 위 모든 음식이 ‘나만의 구성’처럼 느껴지는 점도 매력이다.
국물과 메인요리는 날마다 달라지는 계절 음식
‘수다 이모카세’는 반찬 외에도 매일 다른 전골 또는 탕 요리가 포함된다. 날이 더운 여름철에는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감자탕처럼 가벼운 국물이 주로 등장하고, 겨울철에는 부대찌개, 곰탕, 닭볶음탕 등 묵직한 국물요리가 인기를 끈다.
직접 우린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푸짐하며, 손수 만든 다대기 양념이나 쌈장 소스 등 작은 소품들에서도 정성이 느껴지는 구성이다. 혼자서 먹더라도 밥, 국, 반찬 모두 알차게 차려져 있어 외식이라는 느낌보다는 ‘잘 차린 집밥’에 가깝다.
음식 맛이 진하거나 짜지 않기 때문에, 어르신들 모시고 방문해도 좋고, 이웃 주민들이 점심이나 저녁으로 간단히 즐기기에도 부담 없다. 간혹 후식으로 작은 떡이나 과일이 제공되기도 하며, 식사는 조용히 진행된다.
혼밥도 편하게, 소박하지만 따뜻한 공간
공간은 크지 않다. 4인 테이블이 2~3개 정도로, 한 회차당 4~6명 정도만 입장 가능한 작은 식당이다. 하지만 이 소규모 구조 덕분에 식사를 방해받지 않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유지된다.
식당 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고, 테이블마다 꽃무늬 천이 깔린 아기자기한 분위기다. 혼밥을 위한 방문도 많아, 따로 신경 쓰이거나 어색하지 않다. 직원이 따로 서빙하는 구조가 아니라 이모 사장님 한 분이 차려주는 상차림이어서, 마치 지인 집에 초대받은 듯한 편안함이 있다.
주말은 예약이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방문 전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 문의는 필수. 혼밥, 데이트, 모녀 식사, 지인 초대 등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아담한 이모카세 식당으로, 가성비와 정성이 동시에 느껴지는 장소다.
총평 – 매일 먹고 싶은 편한 집밥의 정석
화려하거나 특별한 메뉴는 없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매력적이다. ‘수다 이모카세’는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정성스럽고, 외식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한 상차림을 제공한다.
자극적인 외식에 지쳤거나, 속 편한 집밥이 그리운 날에 딱 맞는 공간. 특히 혼밥을 해도 절대 어색하지 않고, 가성비, 건강, 정서적 만족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식당이라 한 번 방문하면 재방문율이 높은 곳이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7월 기준 현장 사진 및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이며, 메뉴 및 운영방식은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