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립션
서울 중구 초동에 자리한 ‘동원집’은 설렁탕을 비롯한 전통 한식 메뉴를 정직하게 조리해내는 오랜 동네 식당입니다. 탁하지 않고 깔끔한 사골 육수에 부드럽게 삶아진 고기, 정갈한 반찬이 함께 어우러져 한 끼를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오랜 단골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투박한 듯 따뜻한 손맛과 가성비 좋은 가격, 그리고 점심시간마다 붐비는 활기찬 분위기 덕분입니다. 서울 중심부에서 제대로 된 설렁탕 한 그릇을 찾고 있다면, 초동 동원집은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어줄 것입니다.
국물의 깊이가 다른 설렁탕, 하루 피로를 풀어주는 맛
동원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설렁탕입니다. 하얗고 진득한 사골 국물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이 하루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줍니다. 국물은 맑고 깔끔하지만 뼈 속 깊은 진한 맛이 살아 있습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부드러운 양지살과 사태는 고기의 누린내 없이 삶아져 있어 먹기 편하고, 양도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국물 속 밥은 주문 시 국물 따로/같이 요청이 가능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김치와 깍두기는 직접 담근 듯한 정통 스타일로, 국물의 감칠맛을 더욱 살려줍니다. 입맛이 없을 때도 이 설렁탕 한 그릇이면 든든한 포만감과 따뜻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한 구성 속 정성이 느껴지는 밥상
동원집의 인기 비결은 단순한 메뉴 구성에도 정성 어린 조리와 따뜻한 접객이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설렁탕 외에도 도가니탕, 수육, 제육볶음 등의 메뉴가 있어 점심은 물론 간단한 저녁식사로도 제격입니다.
수육은 적당한 두께로 썰려 나와 기름기 없이 담백하며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입니다. 함께 나오는 간장소스나 쌈장에 찍어 먹으면 기름진 느낌 없이 깔끔하게 넘어갑니다.
이 집의 반찬은 화려하지 않지만 기본에 충실합니다. 배추김치, 깍두기, 콩나물무침 등은 모두 집밥 같은 편안한 맛으로 국물요리와 훌륭한 조화를 이루며, 자극적이지 않아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입니다.
오래된 단골들이 지켜주는 공간, 초동의 따뜻한 밥집
초동이라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면서도 동원집은 오래된 단골들과 근처 직장인들로 점심시간마다 북적이는 곳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혼밥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1~2인 식사에 최적화된 구성입니다.
매장 내부는 소박하지만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가게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채광이 좋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주문 후 음식이 빠르게 나오며 식사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긴 대기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가격대도 설렁탕 기준 8,000원 선으로 서울 도심에서는 드물게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품질의 한 끼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점심시간이나 퇴근 무렵엔 테이블이 가득 찬 풍경이 익숙한 식당입니다.
총평 – 특별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정감 가는 한 그릇
초동 ‘동원집’은 대단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한 그릇으로 충분한 위로가 되는 식당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 정갈한 고기, 따뜻한 밥, 소박한 반찬이 어우러져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권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서울 중심에서 오래된 설렁탕 한 그릇이 당길 때, 화려함보단 기본에 충실한 맛을 원할 때, 그리고 가성비 좋은 따뜻한 밥집을 찾을 때 ‘동원집’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되어줄 것입니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7월 기준 후기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실제 운영 정보는 현장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