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릇하게 구운 생선과 정갈한 밑반찬, 기본에 충실한 한 끼
‘마당집’은 이름 그대로 정겨운 분위기와 따뜻한 밥상을 제공하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생선구이 백반. 고등어, 삼치, 임연수, 가자미 등 다양한 생선을 정성스럽게 손질해 노릇하게 구워내고, 그 옆으로 7~8가지 기본 반찬과 된장국, 공깃밥이 함께 차려진다. 생선은 적절한 간과 바삭한 껍질, 촉촉한 속살이 살아 있어 식사 내내 젓가락이 끊이지 않는다. 가장 인기 있는 고등어구이는 기름이 적당히 올라 있으면서 비리지 않고 고소한 맛이 살아 있으며, 삼치나 임연수 같은 생선도 계절에 따라 품질 좋은 것으로 제공된다. 밑반찬은 집밥 느낌이 살아 있으며, 매번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질리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열무김치, 두부조림, 콩자반, 나물무침 등은 자극적이지 않고 밥에 잘 어울린다. 된장국은 고추와 양파, 애호박이 든 구수한 국물로 마무리를 더해준다. 전체적으로 구성은 단순하지만 탄탄하며, ‘제대로 된 한식 백반’이란 말이 어울리는 집이다.
혼밥도 무리 없는 구조와 부담 없는 분위기
마당집의 내부는 크진 않지만 정돈된 테이블 배치와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누구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점심시간엔 인근 직장인들과 중장년층 손님들이 주를 이루지만, 1인 식사를 하러 오는 혼밥 손님들도 많다. 2인석이나 벽면 테이블도 있어 혼자 식사하는 사람도 전혀 부담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고, 음식도 빠르게 제공되기 때문에 바쁜 점심시간에도 효율적으로 식사가 가능하다. 소란스럽지 않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묵묵히 밥을 먹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며, 대화를 위한 공간이라기보단 ‘식사에 집중하는 공간’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주방은 오픈형은 아니지만 반찬이나 생선이 준비되는 과정이 빠르고, 전체적으로 위생관리도 잘 되어 있다. 내부 공기는 생선구이를 주력으로 하는 식당답게 살짝 구이 냄새가 있지만,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적절히 환기되어 있으며, 직원들의 응대도 빠르고 정중하다. 외식이지만 집밥처럼 편안한 한 끼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부담 없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점심시간 웨이팅이 증명하는 현지인 맛집, 합리적인 가격도 매력
마당집은 부전시장과 서면 일대 상권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접근성이 좋아 점심시간이 되면 인근 사무실과 상가에서 몰려든 손님들로 테이블이 빠르게 채워진다. 특히 생선구이 한정식이 흔치 않은 요즘, 기본에 충실한 백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골 손님이 많다. 메뉴는 대부분 9,000원~10,000원대이며, 생선의 종류나 구성에 따라 소폭 변동될 수 있다. 포장은 일부 가능하지만, 생선의 특성상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공깃밥 추가나 반찬 리필도 가능하며, 된장국이나 국물 추가 요청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가격에 비해 음식의 품질과 양, 정성이 돋보이는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식당이다. 별도의 주차공간은 없지만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많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화려하거나 특별한 맛집은 아니지만, 한 끼 식사로써 신뢰할 수 있는 곳,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을 밥상을 찾는다면 마당집은 더없이 적합한 선택지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5월 기준, 실제 방문 및 이용자 후기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메뉴, 가격, 운영 시간은 매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