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메뉴에 감성을 더한 안주 구성, 부담 없이 즐기는 술상
광안리 해변에서 도보로 5분 남짓한 골목 안, 네온사인과 따뜻한 조명이 반기는 공간 ‘골목포차’. 이곳은 그 이름처럼 옛날 골목에서 마주하던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술집이다. 안주 구성은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편한 메뉴들로 채워져 있다. 대표 메뉴로는 오징어볶음, 닭똥집볶음, 해물파전이 있으며, 이 외에도 소시지야채볶음, 계란말이, 어묵탕, 떡볶이, 참치마요덮밥, 라면까지 준비돼 있어 ‘포차 감성’ 그대로를 담고 있다. 모든 안주는 기본 이상을 하는 퀄리티로 제공되며,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과 적당한 불향이 인상적이다. 음식의 플레이팅도 투박하면서도 정겹게 담겨 나와 음식 맛과 시각적 만족을 동시에 준다. 안주 양은 2인이 먹기에 넉넉하고, 가격은 10,000원 내외로 형성돼 있어 가성비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특히 매콤한 닭똥집볶음과 시원한 오뎅탕 조합은 단골들이 자주 주문하는 인기 메뉴다. 술은 소주, 맥주를 기본으로 하이볼, 청하, 막걸리, 복분자주 등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돼 있으며, 음식과 술의 조합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복잡한 메뉴 없이, 부담 없는 한 상이 바로 골목포차의 매력이다.
조명, 음악, 인테리어까지 감성 가득한 공간 연출
골목포차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성’이다. 실내는 따뜻한 노란 조명과 톤 다운된 벽지, 나무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 너무 시끄럽지 않고, 각자의 대화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바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 혼술을 즐기기에 부담 없으며, 둘이나 셋이 와서도 조용히 술을 나누기에 좋은 분위기다. BGM은 주로 90~2000년대의 잔잔한 가요와 팝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역시 공간의 톤과 잘 어울린다. 간단한 주방이 보이는 구조지만 위생적으로 잘 관리되어 있어 오히려 믿음이 가는 인상을 준다. 인테리어 곳곳에는 소주병을 활용한 소품, 손글씨 메뉴판, 감성적인 문구가 걸려 있어 누구나 사진을 남기고 싶어지는 포인트들이 많다. 한 켠에는 손님들이 남긴 낙서와 메모들이 붙어 있어 그 자체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런 요소들이 골목포차만의 감성을 완성시킨다. 고급스럽지 않아도 편안하고, 특별하지 않아도 정감 있는 그런 분위기. 그래서인지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가볍게 술 한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려는 이들에게도 더없이 어울리는 곳이다.
광안리 중심 상권과 가까운 접근성, 다양한 이용 목적에 적합한 공간
광안동 골목포차는 접근성이 매우 좋다. 광안리 해변과 민락수변공원에서 도보로 5분 내외, 지하철 2호선 광안역에서도 7분 이내 거리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관광객뿐 아니라 인근 주민, 회사원, 대학생들에게도 인기 있는 이유는 접근성과 더불어 포차라는 콘셉트를 잘 살렸기 때문이다. 단체 손님을 위한 대형 좌석은 없지만, 2~4인 위주의 테이블 구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규모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술자리, 가벼운 데이트 장소로는 최적이다. 저녁 시간대에는 평일에도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생기기도 하며, 주말엔 특히 붐비는 편이라 이른 방문을 추천한다. 배달은 하지 않지만 포장은 가능하며, 일부 메뉴는 근처 해변에서 즐기기 위한 테이크아웃 용도로도 많이 찾는다. 가격대는 안주 기준 9천원~1만5천원대, 주류는 소주 기준 5천원 내외로 광안리 상권 내에서도 평균적인 수준이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2차, 3차로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고, 날씨 좋은 날엔 외부 야외 테이블도 활용 가능하다. 광안리 일대에서 무겁지 않고, 적당한 분위기와 안주 구성을 갖춘 감성포차를 찾는다면 ‘골목포차’는 누구에게나 편하게 추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딱히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그런 술집이 바로 이곳이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5월 기준, 실제 현장 방문 및 고객 이용 후기를 바탕으로 구성된 정보성 포스팅입니다. 가격, 운영시간 등은 매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