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황등면의 조용한 길목. 오래된 간판 위에 ‘진미식당’ 두 글자가 햇빛에 바래진 듯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이름이 “진짜 맛있는 한 끼”의 책임감을 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 전통의 맛, 세대를 잇는 식당
1931년부터 시작된 진미식당은 세대를 이어가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황등비빔밥’이라 불리는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하다. 간단히 말해, 고급스러운 구성 없이도 “아, 이건 다시 찾을 만하구나”라는 마음이 드는 곳이었다.
🥄 대표 메뉴 — 육회비빔밥
흰 밥 위에 얹힌 육회와 시금치·달걀지단·황포묵이 고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이 돌고, 첫 숟가락부터 짙은 고기맛과 달큰한 참기름 향이 동시에 온다. 따뜻한 밥과 함께 비비면, 그릇 안에 담긴 다양한 식감이 어느새 하나로 연결된다.
고기는 살짝 숙성된 듯 깊은 맛이 느껴지고, 묵과 나물이 함께 어우러지며 식감이 단조롭지 않다. 가격 대비 구성이 탄탄하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전통’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힘이 있는 한 그릇이었다.


🏠 내부 분위기 & 이용 팁
내부는 옛스러운 나무 테이블과 작은 창문이 어우러져 시간의 흐름이 묻어나는 공간이었다. 점심 피크 시간엔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오전 11시 오픈 직후 방문하거나, 조금 여유 있게 오후시간을 노리는 것도 좋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고기와 비빔밥 조합을 좋아하는 분
- 깔끔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원하시는 분
- 오래된 맛집에서 식사하는 느낌을 좋아하는 분
✨ 총평
가격과 구성만 보더라도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화려하지 않지만, 진미식당은 다시 찾고 싶은 이유를 “한 그릇에 담긴 맛과 시간”으로 전하고 있었다.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 황등로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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