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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 익산 황등면 진미식당 — 고기 향 가득한 육회비빔밥 한 상

by 멘 솔 202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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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황등면의 조용한 길목. 오래된 간판 위에 ‘진미식당’ 두 글자가 햇빛에 바래진 듯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이름이 “진짜 맛있는 한 끼”의 책임감을 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 전통의 맛, 세대를 잇는 식당

1931년부터 시작된 진미식당은 세대를 이어가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황등비빔밥’이라 불리는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하다. 간단히 말해, 고급스러운 구성 없이도 “아, 이건 다시 찾을 만하구나”라는 마음이 드는 곳이었다.

육회비빔밥

🥄 대표 메뉴 — 육회비빔밥

흰 밥 위에 얹힌 육회와 시금치·달걀지단·황포묵이 고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이 돌고, 첫 숟가락부터 짙은 고기맛과 달큰한 참기름 향이 동시에 온다. 따뜻한 밥과 함께 비비면, 그릇 안에 담긴 다양한 식감이 어느새 하나로 연결된다.

고기는 살짝 숙성된 듯 깊은 맛이 느껴지고, 묵과 나물이 함께 어우러지며 식감이 단조롭지 않다. 가격 대비 구성이 탄탄하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전통’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힘이 있는 한 그릇이었다.

🏠 내부 분위기 & 이용 팁

내부는 옛스러운 나무 테이블과 작은 창문이 어우러져 시간의 흐름이 묻어나는 공간이었다. 점심 피크 시간엔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오전 11시 오픈 직후 방문하거나, 조금 여유 있게 오후시간을 노리는 것도 좋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고기와 비빔밥 조합을 좋아하는 분
  • 깔끔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원하시는 분
  • 오래된 맛집에서 식사하는 느낌을 좋아하는 분

✨ 총평

가격과 구성만 보더라도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화려하지 않지만, 진미식당은 다시 찾고 싶은 이유를 “한 그릇에 담긴 맛과 시간”으로 전하고 있었다.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 황등로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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