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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1941 방문 후기 - 부산 항구 뷰 감성 루프탑 카페

by 멘 솔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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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전경

 

부산 동구 초량동은 오래된 골목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그 속에 자리 잡은 ‘초량1941’은 레트로한 감성과 부산항을 내려다보는 탁 트인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의 루프탑 카페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1941년의 정취를 담은 공간에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분위기는 부산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1. 위치 및 접근성

초량1941은 부산역과 인접한 초량동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초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언덕길이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오르는 길마저 감성적인 골목들과 벽화가 어우러져 ‘작은 여행’처럼 느껴집니다. 주차 공간은 협소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외관 및 공간 구성

카페 외관은 고풍스러운 옛 일본식 건물을 개조한 형태로,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줍니다. 벽돌과 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외관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며, 내부는 층별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층마다 다른 컨셉을 경험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은 루프탑으로, 이곳에서는 부산항과 항만철도, 그리고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노을 질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3. 메뉴 구성

초량1941의 메뉴는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같은 기본 커피류부터 밀크티, 논커피 음료, 수제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말차라떼수제 티라미수로, 인스타그램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시그니처 아이템입니다. 직접 주문한 흑임자 라떼는 고소하면서도 단맛이 절제되어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고, 함께 주문한 티라미수는 촉촉하면서도 진한 맛이 커피와 잘 어울렸습니다. 가격대는 5,000원~8,000원 사이로 부산 카페 치고는 약간 높은 편이지만, 공간 경험을 포함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4. 포토존 & 분위기

초량1941은 말 그대로 사진 찍기 좋은 카페입니다. 각 층마다 포토존이 존재하며, 빈티지 소품, 클래식한 조명, 원목 가구 등이 감성을 더합니다. 특히 루프탑 공간은 뷰가 탁 트여 있어 연인, 친구,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실내 조명도 따뜻하고 아늑하게 조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과거 부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포스터와 타자기, LP판, 라디오 등이 전시되어 있어 자연스레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공간입니다.

5. 이용 팁 및 참고사항

  • 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연중무휴)
  • 노키즈존 아님: 아이 동반도 가능하지만 계단이 많아 유모차는 다소 불편할 수 있음
  • 자석 번호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고 주문 가능
  • 2인 이상일 경우 루프탑 좌석 추천

6. 총평

초량1941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공간과 시간의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부산의 항구 도시 풍경과 감성적인 인테리어, 고급스러운 음료 구성까지 더해져 부산 여행 중 한 번쯤은 꼭 들러봐야 할 카페로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뷰 맛집, 감성 카페, 사진 명소를 동시에 찾고 있는 분들에게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초량동 골목의 정취를 느끼며 천천히 올라가는 길부터가 여행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 초량1941에서 그 시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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