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동 옥생관, 맛과 역사가 담긴 곳

 

부산 중구 대청로 66에 위치한 옥생관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옥생관의 시그니처 메뉴와 특별한 맛의 비결, 그리고 주변 관광 명소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

옥생관의 역사와 부산 중구 노포의 매력

부산 중구는 오랜 역사를 품은 원도심 지역으로, 다양한 노포 식당들이 골목골목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옥생관은 1951년에 처음 문을 연 부산을 대표하는 중식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옛 감성의 외관과 한 눈에 들어오는 붉은 간판, 그리고 정감 넘치는 내부 인테리어는 오랜 세월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잘 드러납니다. 옥생관은 단순히 음식 맛만으로 명성을 얻은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맛과 푸근한 서비스, 그리고 지역민과 여행객 모두를 사로잡은 따뜻한 분위기로 부산 중구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도 촬영지로 등장하며 부산을 상징하는 공간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특히 영화 <바람>과 같은 작품에서 짱구가 방문하는 장면이 등장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 차곡차곡 쌓인 손님들의 추억, 그리고 꾸준히 이어지는 가족 경영의 방식은 옥생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간짜장과 탕수육의 맛 때문에, 방문객들은 오래전 부모님, 혹은 조부모와 함께 먹었던 그 추억의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곤 합니다. 옥생관이 자리한 부산 중구 대청로는 국제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유명 관광지와도 가까워, 방문객들은 맛있는 식사 후 산책하듯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옥생관은 단순히 한 끼 식사 이상의, 부산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자 역사의 한 조각으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옥생관의 시그니처 메뉴와 특별한 맛의 비결

옥생관을 대표하는 메뉴는 단연 간짜장과 탕수육입니다. 아침부터 재료를 직접 손질하는 정성, 오래된 화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불맛, 그리고 자신만의 노하우로 완성되는 소스가 옥생관만의 깊은 맛을 만들어냅니다.
간짜장은 진한 짜장 소스와 쫄깃한 면발이 입에 감기며, 고명으로 올라가는 반숙 계란후라이가 매력을 더합니다. 일반 짜장면과 다르게, 풍부하고 진한 춘장의 향, 그리고 채소와 고기의 풍미가 소스 안에 잘 녹아 있어 부산의 많은 '짜장 덕후'들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공합니다. 건더기가 넉넉히 들어가 씹는 재미가 있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남아 오래도록 입에 여운이 남습니다.
탕수육은 찹쌀 비율이 높은 튀김옷을 사용해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고, 두툼한 돼지고기가 촉촉한 육즙을 머금고 있습니다. 특히 옥생관의 경우 탕수육 소스를 미리 부어주는 '부먹' 방식이지만, 튀김옷이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끝까지 바삭함을 유지하는 게 큰 장점입니다.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볶음밥 역시 마니아층이 두터운데, 기름에 코팅된 고슬고슬한 밥, 촉촉하게 반숙된 계란, 그리고 곁들여지는 짜장 소스가 밥알 하나하나에 풍미를 더합니다. 옥생관의 볶음밥은 평범하면서도 어느새 밥 한 그릇을 모두 비우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깔끔한 우동과 각종 중국요리(깐풍기, 삼선짬뽕, 유산슬 등)도 제공되며, 오랜 단골 분들은 메뉴를 골고루 경험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과 전통 방식의 조리법을 지켜온 옥생관의 음식들은 중화요리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부산만의 따뜻함이 녹아있어,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비결이 무엇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옥생관 방문 꿀팁과 주변 관광 정보

옥생관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8시 50분까지(화요일 휴무) 운영됩니다. 점심과 저녁시간에는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아 비교적 붐비는 편이므로, 조금 이른 시간이나 브레이크 타임(14:30-16:00, 방문 전 전화 문의 권장) 이후에 방문하면 좀 더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인근 부평공영주차장과 월드밸리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옥생관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면, 바로 인근에 부산 대표 명소들이 펼쳐집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골동서적과 만화책으로 가득한 레트로한 분위기로,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은 부산만의 활기와 서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자갈치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부산항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보 10분 거리의 광복로 거리도 다양한 쇼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인기 스팟입니다.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쯤 옥생관의 중화요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구도심의 정취를 느끼며 인근 명소들을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오랜 맛의 기억을 간직한 부산 중구 옥생관은 부산을 대표할 만한 명소이자 맛집입니다.

연락처 : 051-245-0298, 051-245-8890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66 (부평동1가 2-25)
영업시간 : 11:30 - 20:50 (화요일 휴무)
주차 : 부평공영/월드밸리 주차장 인근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오랜 전통의 부산 노포 중화요리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
• 진한 간짜장, 바삭한 탕수육을 좋아하는 분
• 부산 중구, 국제시장 등 주변 관광코스와 함께 식사하고 싶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