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연어 뱃살의 고소함,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한 접시
‘그집뱃살’이라는 이름 그대로, 이곳의 주인공은 참치와 연어의 뱃살 부위다. 지방이 잘 오른 뱃살은 입안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들며,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남긴다. 참치는 부위별 숙성 상태에 따라 나눠 제공되며, 가마도로, 주도로 등 다양한 부위를 한 접시에서 경험할 수 있다. 연어는 냉동 아닌 생연어를 사용하는 날이 많아 살결이 선명하고 탱탱한 질감을 유지한다. 무엇보다 고기의 신선도가 뛰어나며, 횟감 아래 깔린 무채나 고추냉이, 깻잎 구성까지도 정갈하게 준비된다. 와사비 간장, 유자 폰즈 소스, 참깨 드레싱 등 다양한 소스와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조합하는 재미도 크다. 회뿐 아니라 가볍게 곁들일 수 있는 오징어 숙회, 명란마요밥, 연어초밥 등도 준비돼 있어 술 없이도 만족스러운 한 끼로 완성된다.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주류 라인업
그집뱃살은 단순한 회집이 아니라, 감성적인 분위기의 캐주얼한 주점에 가깝다. 실내는 간접조명을 활용한 따뜻한 조명톤으로 구성돼 있으며, 벽면에는 참치 부위 설명이 붙어 있어 메뉴 이해를 돕는다. 좌석은 바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로 나뉘며, 혼술부터 2~4인의 데이트·회식 모두 어울린다. 주류 구성도 탄탄하다. 사케(니혼슈), 과일 하이볼, 와인, 청하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회에 어울리는 술을 폭넓게 고를 수 있다. 사장님이 직접 술과 회를 추천해주는 응대도 친절하며, 메뉴에 생소한 손님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분위기다. 배경 음악은 일본 감성의 재즈나 시티팝이 흘러나오며, 전체적으로 번화가의 소란스러움과는 결이 다른 조용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조용한 술자리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면역 도보 5분, 회식·데이트·혼술 모두 가능한 동선
‘그집뱃살’은 서면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부전동 먹자골목의 한켠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외관은 심플한 간판 하나로 구성되어 있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내부는 오픈형 주방과 정돈된 구조가 인상적이다. 음식이 조리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직원들의 위생 관리 또한 철저하다. 좌석은 예약 없이도 입장 가능하지만, 저녁 시간대엔 웨이팅이 생기는 날도 종종 있다. 회전율은 빠른 편이며, 포장 주문도 가능해 인근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회를 즐기고자 할 때도 활용도가 높다. 메뉴 가격은 참치·연어 뱃살 기준 1인 2~3만원 선으로, 퀄리티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대다. 부담 없이 좋은 회를 맛보고 싶은 날, 술과 분위기까지 함께 챙기고 싶을 때 ‘그집뱃살’은 좋은 선택지가 된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6월 기준, 실제 방문과 후기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운영시간, 메뉴 구성, 가격은 매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