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다운 밀면의 정석,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이 조화로운 물밀면
‘망미동 밀면전문점’은 이름 그대로 밀면만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망미동의 지역 밀착형 맛집이다. 대표 메뉴는 단연 물밀면으로, 부산 전통 방식의 소뼈 육수에 동치미 국물을 더해 진하면서도 시원한 맛의 균형을 잡았다. 육수는 차갑게 제공되며, 기름지지 않고 깔끔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면은 밀가루와 고구마전분을 섞은 쫄깃한 중면으로, 삶아낸 뒤에도 퍼지지 않고 끝까지 탄탄한 식감을 유지한다. 고명은 삶은 달걀, 오이채, 무절임, 편육이 정갈하게 올라가며, 별도의 식초나 겨자를 넣지 않아도 완성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얼음은 최소한으로만 들어가 있어 육수 맛이 묽어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진하게 즐길 수 있다. 물밀면 한 그릇만으로도 한 끼 식사로 손색없으며, 더운 날씨엔 단연 최고의 점심 메뉴로 손꼽히는 곳이다.
비빔밀면의 매콤달콤한 유혹,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
이곳의 비빔밀면 역시 단골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메뉴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베이스에 간장, 식초, 마늘 등을 더한 수제 양념장은 맵기보다 감칠맛이 중심이 되는 레시피다. 자극적인 매운맛보다는 밸런스 잡힌 매콤달콤함이 돋보이며, 식초를 따로 넣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산미가 느껴진다. 면은 물밀면과 동일하지만, 양념과 버무렸을 때도 퍼지지 않고 탱글하게 살아 있는 면발이 인상적이다. 고명은 기본적으로 편육과 오이, 삶은 계란, 무절임이 올라가며, 육수 컵도 함께 제공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양념 맛이 부담스럽지 않아 비냉 입문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메뉴이며, 간편하게 매운맛을 즐기고 싶은 날에 제격이다. 곱빼기 주문 시에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망미역 도보 5분, 점심·저녁 모두 인기 많은 합리적인 맛집
‘망미동 밀면전문점’은 망미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의 주택가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내부는 깔끔하게 관리된 4인 테이블 위주이며, 단체 방문도 무리 없이 수용 가능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소박하지만 위생적이고 정갈하며, 혼밥 손님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구조다. 가격은 물밀면과 비빔밀면 모두 8,000원~9,000원대로 책정되어 있으며, 양과 퀄리티 대비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다. 계절 상관없이 사계절 운영되며, 여름철엔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다. 포장 주문도 가능하고, 육수와 면을 따로 제공받을 수 있어 가정에서도 제대로 된 밀면을 즐길 수 있다. 망미동 인근에서 깔끔하고 정직한 밀면 한 그릇을 찾는다면, 이곳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6월 기준, 현장 취재 및 리뷰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메뉴 및 가격은 매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